‘군주’측 “유승호·윤소희, 명랑하고 밝아…돈독한 연기 호흡”

입력 2017-05-27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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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면 자꾸 웃음이 나네요!”

MBC ‘군주-가면의 주인’ 유승호와 윤소희가 감격적으로 다시 만난, ‘반전 재회’ 장면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11, 12회 분은 시청률 13.2%, 15.1%(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부동의 수목극 왕좌 독식 체제를 이어갔다. 보부상 두령이 되어 든든한 세력을 키운 유승호가 구리를 빼돌리는 편수회의 음모를 알아보고자 직접 조사에 나서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함을 높였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윤소희가 죽은 줄 알았던 유승호가 눈앞에 나타나자 기쁨의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짠하게 만들었다. 극중 세자(유승호)는 양수청의 어음 독촉에 시장 상인부터 거상까지 힘든 상황이 되자, 조선팔도 거상들의 회합장소로 나갔던 터. 거상들의 대표로 회합을 주도하던 화군(윤소희)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세자를 보고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환희와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후 윤소희는 유승호와 일 대 일로 독대를 가지며 다시 한 번 기쁨의 순간을 맞이했다. 극중 구리를 확보할 방도를 고민하던 세자가 화군에게 찾아가 왜상인을 소개해 달라 부탁했던 것. 화군은 세자를 빤히 쳐다보다 자신의 정체를 밝혔고, 세자가 어렴풋이 화군이라는 이름을 떠올려내자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깊게 연모했던 세자가 살아있음에 눈물까지 그렁이는 화군의 애절한 사랑이 증명됐던 순간이었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윤소희의 ‘반전 재회’ 장면은 지난 4월 13일 충청북도 괴산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리허설 때부터 시원한 웃음보를 터트리며 현장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세자를 만나 기쁜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화군의 자태를 연출하기 위해 윤소희는 리허설을 하기 전부터 입 꼬리를 한껏 올리고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표정을 연습했던 상태. 싱글벙글하며 대사를 읊는 윤소희를 보고 유승호가 웃음을 터트렸고, 윤소희와 스태프들까지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뤘다.

특히 유승호와 윤소희는 동갑내기 배우로서 친밀한 호흡을 과시, 눈길을 끌었다. 대사를 맞춰보며 연습을 진행하다가도 눈이 마주치면 갑자기 똑같이 박장대소 했던 것. 이내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다시 리허설을 진행하는 두 사람의 화기애애함에 현장 분위기도 훈훈하게 물들었다.



제작진은 “유승호와 윤소희는 사이좋은 동료배우로 돈독함을 드러내고 있다”며 “두 사람의 명랑하고 밝은 성격도 현장 분위기를 기분 좋게 만들고 있다. 앞으로 세자를 향한 화군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군주-가면의 주인’ 13, 14회 분은 오는 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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