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U-18, K리그 최초 주니어 전기리그 3년 연속 우승

입력 2017-05-29 17: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울산현대 U-18(이하 현대고)이 27일(토) 광주FC U18(금호고)과의 9라운드 경기에서 2-0로 승리를 거두며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B조 우승을 차지했다. 3년 연속 전기리그 우승이다.

이번 시즌 현대고는 주니어 리그 개막부터 9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무패행진을 이어왔다.

현대고 우승을 이끈 박기욱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 하고 준비하였다. 앞으로도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선수들이 더 많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 계속 이어가겠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현대고의 이번 우승은 ‘멀티 포지션’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울산은 창의적이고 적극성을 가진 선수 육성이라는 비전으로 선수들이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세밀한 훈련과 발견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축구에서 성장하고 활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포지션 소화는 필수이다. U-20 선수로 활약하는 이상헌, 이상민도 현재 대표팀에서 다양한 역할과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또한 현대고가 매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구단의 지속적인 지원도 크다. 울산은 지속적으로 유소년시스템에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 울산현대 U-18팀의 경우 저학년/고학년 코치를 따로 선임하고 전담 GK코치 및 트레이너를 배치하여 더욱 세분화된 팀 관리를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으로 현대고는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전반기 왕중왕전은 6월 15일(목)부터 김천에서 시작되며 64강 토너먼트를 거쳐 7월 15일(토) 열리는 결승전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3월 12일(토)부터 5월 27일(토)까지 치러진 전기리그에서는 A조 수원 U-18, B조 울산 U-18(현대고)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후기리그는 8월 19일(월)부터 11월 4일(토)까지 치러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