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 갈무리](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7/05/29/84624810.2.jpg)
사진=영상 갈무리
29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마마무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남편의 지나친 흡연이 고민인 출연자가 등장했다.
고민 의뢰자의 첫 상담 주제는 지나친 흡연문제였으나, 이야기를 하다보니 남편의 극단적으로 가부장적인 태도가 더욱 문제로 드러났다.
고민의뢰자는 "흡연보다 더 큰 일이 있다. 내가 너무 몸이 안좋아서 집에 쉬고있다고 말을 했는데, 밤 늦게 들어와서 자는 걸 깨우더니 햄버거를 데워주라고 하더라. 몸이 아파서 그냥 뎁혀 먹으라고 하니 햄버거를 벽에 집어 던졌다. 그리고 그걸 치우지 마라고 하더라. 경고의 의미였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남편의 이해못할 행동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각종 잔심부름을 시키는건 기본이었고 심지어 아내에게 양말을 신겨달라고 시키기까지 했다.
이에 남편은 "여자와 남자의 할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남자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게 이상하면)남들은 나같은 사람말고 자기 좋아하는 사람 잘해주는 사람만나면 된다"라고 말해 전출연자의 고개를 흔들게 만들었다.
결국 처남과 아내의 눈물의 호소와 MC들의 역지사지로 생각하라는 말에 고쳐나가겠다고 약속을 하긴 했지만, 골초 남편은 171표를 득표를 해 고민에 등극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