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7330] 대한체육회 “체육단체 일자리 확대 시스템 구축”

입력 2017-05-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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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열린 ‘스포츠선진화를 위한 법·제도적 개선방안’ 심포지엄에서는 체육단체의 재정자립 방안, 체육인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사진제공|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 ‘스포츠선진화 심포지엄’ 성료

대한체육회와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가 주최·주관한 ‘스포츠선진화를 위한 법·제도적 개선 방안 심포지엄’이 5월26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체육계 주요 인사들과 정부 및 국회 관계자, 체육단체 임직원, 체육학계와 법학계, 체육지도자 등 300여 명이 모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스포츠강국에서 스포츠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체육인이 중심이 되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체육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체육단체의 재정자립 방안과 체육인 일자리 확대 등 현안을 짚어보고, 법·제도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는 매우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한체육회의 자율성 확보 및 재정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법적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한 손석정 남서울대학교 스포츠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체육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인 선수육성시스템의 한계, 체육 각 영역의 연계부족, 체육계의 일자리 부족을 타파하기 위해 무엇보다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체육단체 자율성과 재정자립 기반 확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제도적 측면에서의 자율성 확보 지원 방안으로 회장 취임 승인권 변경(국민체육진흥법 제33조 6항), NOC 명문화 규정 신설(국민체육진흥법 제33조 조항 추가), 감독권 개정(국민체육진흥법 제43조)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종미 호서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체육인 일자리 확대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를 진행했다. 주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과 연계하여 스포츠가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이 결합한 스포츠 융합 플랫폼 그리고 이와 결합된 제조업,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등의 분야에서 체육인들의 일자리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체육단체를 비롯한 비영리단체, 민간기업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주도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를 지원토록 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은경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스포츠자원의 효율적 배치와 관련법의 분석’에 대해 발표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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