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호, 강예솔과 결혼 소감 “내 첫 번째 관객…축하 감사해” [전문]

입력 2017-06-01 2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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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강예솔 결혼.

홍광호, 강예솔과 결혼 소감 “내 첫 번째 관객…축하 감사해” [전문]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연인 강예솔과의 결혼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홍광호는 1일 팬 카페에 “곧 내 가정을 이루려 한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예비신부 강예솔에 대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1999년 신입생 환영 공연으로 '우리 읍내'라는 연극을 올렸다. 내 첫 번째 관객 중 한 명인 그 친구는 당시 매일같이 선물과 편지를 전해주며 저를 많이 좋아해 주던 후배”라고 소개했다.

홍광호는 “졸업한 지 10년이 되던 해 겨울, 우리는 다시 만났다. 이제 또 한 번의 출발을 하려한다”면서 “글을 통해 마음을 통해 축복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모든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홍광호와 강예솔은 계원예술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다 2010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2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7년 교제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1일 홍광호와 강예솔 소속사 양측은 동아닷컴에 “두 사람이 6월 6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홍광호 강예술의 속도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홍광호는 2002년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해 ‘빨래’ ‘지킬앤하이드’ ‘미스터 마우스’ ‘오페라의 유령’ ‘맨 오브 라만차’ ‘데스노트’ 등에 참여했다.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무한상사’ 뮤지컬 특집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오 했다. 홍광호는 오는 7월 ‘시라노’ 공연을 앞두고 있다.

2006년 제76회 춘향선발대회 미스춘향 진 출신인 강예솔은 드라마 ‘자명고’ ‘마이 프린세스’ ‘당신이 잠든 사이’ ‘정도전’ 등에 출연했으며 대표작은 ‘로맨스가 필요해2’다.


<이하 홍광호 결혼 소감 전문>

다음은 홍광호 결혼 소감 전문.

제목에서 말씀드렸듯 오늘 편지에서는 우리 카페 식구분들께 두 가지 소식을 전합니다. 먼저 좋은 소식부터 전할까요? 지난 두 번의 편지에 이미 언급 드렸듯이 저는 곧 제 가정을 이루려 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1999년 신입생 환영 공연으로 '우리 읍내'라는 연극을 올렸고 제 첫 번째 관객 중 한 명인 그 친구는 당시 매일같이 선물과 편지를 전해주며 저를 많이 좋아해 주던 후배입니다. 졸업한 지 10년이 되던 해 겨울, 저희는 다시 만났고 이제 또 한 번의 출발을 하려 합니다. 글을 통해 마음을 통해 축복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모든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좋지 못한 소식은요.. 얼마 전 시라노 연습 도중 펜싱 연습을 하다가 왼쪽 발목을 심하게 다쳤답니다. 인대가 두 군데 파열되었고 현재 목발 없이는 움직이기 힘든 상태랍니다..빠르게 회복하여 약속된 공연 출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편지를 쓰는 도중 인터넷에 기사가 났다고 하는군요. 사실 저는 곧 있을 결혼 예배 직후에 여러분께 제일 먼저 소식을 전하며 축하받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부터 소속사 사무실로 결혼에 대해 여쭈시는 기자님들의 전화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고 내심 놀랐었는데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예감을 했답니다.. (솔직한 제 마음은 그런 것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의아하기도 하며 또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물론 이마저도 감사해야 하겠지만요..)

지난 편지들과 또 함께한 세월을 통해 저를 잘 아시는 우리 카페 가족분들은 현재 제 마음이 어떨지 조금은 이해해주시고 헤아려주시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나마 넋두리를 조금 해봅니다. 고맙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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