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무패’ 강원FC, 6월에도 상승세 이어 간다

입력 2017-06-07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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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의 돌풍이 6월에도 이어진다.

강원FC는 5월에 열린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강원FC의 성적은 6승 3무 4패(승점 21)가 됐다. 하위권으로 떨어진 순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어느덧 선두 전북 현대(승점 25)와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5월의 무패 행진으로 ACL 목표에 탄력을 받았다.

5월 3일 광주FC와 원정경기에서 2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인 임찬울이 값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7일 2-1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홈 첫 승을 신고했다.

부담감을 떨쳐낸 강원FC는 흐름을 탔다. 13일 대구FC를 2-1로 꺾고 리그 첫 연승을 달성했다. 강원FC 바람은 돌풍이 됐다. 20일 FC서울을 3-2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27일 포항 스틸러스마저 3-2로 제압하고 4연승을 완성했다. 포항전 승리로 5월을 무패로 마무리했다.

강원FC의 돌풍은 6월에도 이어진다. 2위 제주, 1위 전북, 6위 수원 등과 연달아 맞붙는다. 강팀과 대결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 간다면 선두 도약도 가능한 상황이다. 강원FC는 오는 18일 홈에서 제주와 만난다. 지난 4월 제주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어 자신감이 높다.

최근 홈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음 상대는 전북이다. 21일 전주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강원FC는 올해 창단 9년 만에 처음으로 홈에서 열린 전북전에서 승점을 획득했다. 좋은 기운을 원정에서도 이어 간다. 25일에는 수원 원정에 나선다. 홈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이어 28일 홈으로 광주를 불러들인다.

강원FC는 6월에 3~4일 간격으로 4경기를 치른다.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충분히 체력을 회복한 강원FC는 리그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포항전에서 복귀골을 터뜨린 김오규는 “휴식기가 조금 아쉽기도 한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팀이 더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6월이 중요하다. 연승을 이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FC의 클래식 최다 연승은 이번에 새롭게 달성한 4연승이다. 구단 최다 연승은 지난해 챌린지에서 세운 6연승이다. 5월의 흐름을 6월에도 이어 간다면 강원FC의 새로운 역사가 탄생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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