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상 손완호, 여름철대회 우승 도전

입력 2017-06-07 19: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손완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김천시청 손완호는 중국과 유럽이 강세인 배드민턴 남자단식 종목에서 한국의 자존심으로 불린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 남자단식 2위를 지키며 세계적인 배드민턴 스타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를 바짝 뒤쫓고 있다.

손완호는 국내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제60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정상 기량을 뽐내며 대회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소속팀 김천시청의 우승을 이끈 손완호는 개인전 단식에서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7일 전남 강진군 강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손완호는 삼성전기 정훈민과 만났다. 승부는 3-0 완승이었다. 1세트를 11-5로 여유 있게 승리한 손완호는 특유의 강력한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2세트와 3세트를 11-9, 11-8로 연이어 이겼다. 8일 열리는 8강전 상대는 국군체육부대 황종수다.

손완호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이현일(MG새마을금고)은 삼성전기 허광희에게 1-3으로 패하며 16강전에서 탈락했다.

함께 열린 남자복식에서는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김기정-정재욱(삼성전기) 등 우승후보들이 8강에 합류했다.

여자일반부 단식에서는 안지현, 손민희, 이장미(이상 MG새마을금고), 김가은, 김나영(이상 삼성전기), 이은하(전북은행), 이민지(KGC인삼공사)가 8강에 진출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