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측 “스리랑카 기부 사실…조용히 돕고자 한 것” [공식입장]

입력 2017-06-08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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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측 “스리랑카 기부 사실…조용히 돕고자 한 것”

배우 이영애가 따뜻한 기부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굳피플 측은 8일 오후 동아닷컴에 “이영애가 최근 스리랑카의 복구 지원을 위해 기부한 사실이 맞다”면서도 “조용히 돕고자 했던 일이 알려지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영애가 최근 홍수와 산사태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스리랑카의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5만 달러(한화 약 5600만 원)를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 기부금은 이영애가 스리랑카의 홍수 피해 복구 및 부상으로 장애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한국장애인재단에 기부한 기부금을 5일 재단 측이 주한스리랑카대사관에 전달한 것으로 스리랑카 외교부를 통해 확인됐다.

주한스리랑카대사관에 방문해 성금을 전달한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홍수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이영애 씨가 전한 마음의 온기가 전달되어 하루 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주한 스리랑카 대리대사 ‘사산가 니카피티야’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또 이영애는 재단을 통해 “극심한 홍수로 삶의 터전과 목숨을 잃은 스리랑카 국민들의 소식을 접하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 계속되는 폭우로 피해 규모가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기부에 참여한 뜻을 밝혔다.

그동안, 전 세계 90여개 국가에 방영 된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기본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아시아 여러 국가의 어린이와 여성의 교육 현실 개선을 위한 배움터 설립에 앞장서고 있는 이영애는 2012년에도 스리랑카에 역사상 최초로 외국 배우의 이름을 딴 ‘이영애의 장학 재단’ 설립을 위해 장학 기금을 기부했다.

한편 이영애가 주연한 ‘대장금’은 스리랑카에서 9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고 이영애는 지금도 스리랑카 국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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