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PCM 몇편 큰 도움 안돼”
시청자들 “몰입방해 ” 갈수록 비난
“방송사들 살림살이 나아졌습니까?”
지상파 방송사들이 ‘유사 중간광고’를 시행한 지 한 달째를 맞았다. 5월10일 MBC와 SBS가 수목드라마를 시작으로 유사 중간광고(프리미엄 광고·PCM)를 내보냈고, 최근 KBS까지 이 같은 흐름에 합류하면서 지상파 방송 3사가 같은 방식의 광고 방송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11일 현재 MBC와 SBS는 주말드라마를 제외하고 월∼목요일 평일 밤 드라마에, KBS는 금요드라마에 이를 적용 중이다. 유사 중간광고는 70분짜리 드라마를 35분짜리 두 회차로 나눠 그 중간에 광고를 넣는 방식이다. 15초짜리 광고 4편을 내보낼 수 있다. “광고시장 위축으로 인한 경영 악화”와 “새로운 시청 패턴의 변화” 등을 이유로 각 방송사들은 유사 중간광고의 도입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방송사들은 그 ‘덕’을 얼마나 보고 있을까.
현재 밤 10시대 광고료(코바코·미디어크리에이트 기준)는 15초당 1350만원. 이와 달리 중간광고료는 2700만원이다. 일반 광고의 2배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최근 15초짜리 두 편을 30초짜리 한 편으로 만든 광고가 눈길을 끌면서 가격은 3배 정도 더 올랐다.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코바코(KBS·MBC)와 미디어크리에이트(SBS) 측은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PCM은 구매율이 높지만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드라마 앞뒤로 붙는 일반 광고는 그렇지 못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방송사 한 관계자는 “광고가 ‘완판’되는 시절은 지나갔다. 아무리 시청률이 높아도 각 방송사당 1∼2편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광고가 다 팔리지 않는다”며 “PCM 몇 편이 재정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시청자 시선도 편치 않다. “몰입 방해”라는 지적이 많다. 한 회차로 충분히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음에도 굳이 두 회차로 나눠 드라마를 방송하면서 시청몰입도가 끊어진다는 것이다. 또 케이블채널과 종편채널에 국한된 중간광고의 규제를 교묘히 피해가는 “꼼수 아니냐”는 비판적 시선도 끊이지 않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시청자들 “몰입방해 ” 갈수록 비난
“방송사들 살림살이 나아졌습니까?”
지상파 방송사들이 ‘유사 중간광고’를 시행한 지 한 달째를 맞았다. 5월10일 MBC와 SBS가 수목드라마를 시작으로 유사 중간광고(프리미엄 광고·PCM)를 내보냈고, 최근 KBS까지 이 같은 흐름에 합류하면서 지상파 방송 3사가 같은 방식의 광고 방송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11일 현재 MBC와 SBS는 주말드라마를 제외하고 월∼목요일 평일 밤 드라마에, KBS는 금요드라마에 이를 적용 중이다. 유사 중간광고는 70분짜리 드라마를 35분짜리 두 회차로 나눠 그 중간에 광고를 넣는 방식이다. 15초짜리 광고 4편을 내보낼 수 있다. “광고시장 위축으로 인한 경영 악화”와 “새로운 시청 패턴의 변화” 등을 이유로 각 방송사들은 유사 중간광고의 도입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방송사들은 그 ‘덕’을 얼마나 보고 있을까.
현재 밤 10시대 광고료(코바코·미디어크리에이트 기준)는 15초당 1350만원. 이와 달리 중간광고료는 2700만원이다. 일반 광고의 2배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최근 15초짜리 두 편을 30초짜리 한 편으로 만든 광고가 눈길을 끌면서 가격은 3배 정도 더 올랐다.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코바코(KBS·MBC)와 미디어크리에이트(SBS) 측은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PCM은 구매율이 높지만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드라마 앞뒤로 붙는 일반 광고는 그렇지 못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방송사 한 관계자는 “광고가 ‘완판’되는 시절은 지나갔다. 아무리 시청률이 높아도 각 방송사당 1∼2편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광고가 다 팔리지 않는다”며 “PCM 몇 편이 재정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시청자 시선도 편치 않다. “몰입 방해”라는 지적이 많다. 한 회차로 충분히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음에도 굳이 두 회차로 나눠 드라마를 방송하면서 시청몰입도가 끊어진다는 것이다. 또 케이블채널과 종편채널에 국한된 중간광고의 규제를 교묘히 피해가는 “꼼수 아니냐”는 비판적 시선도 끊이지 않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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