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변희봉 “봉준호와 네 작품…칸에서 그의 위상 봤다”

입력 2017-06-14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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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변희봉 “봉준호와 네 작품…칸에서 그의 위상 봤다”

배우 변희봉이 봉준호 감독을 극찬했다.

변희봉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옥자내한 기자회견에서 “봉준호 감독과 네 작품을 함께했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는 메시지가 있다. 어떤 작품도 그냥 흘러가는 법이 없다.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칸 영화제에서 봉 감독의 위상을 내 눈으로 똑똑히 보고 왔다. 오래 활동했지만 기립박수를 흔히 보지 못했다. 큰 극장에서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들이 기립박수를 5분 동안 치더라. 시계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카메라가 나에게 오더라. 얼른 앞을 보는 척 했다”고 털어놨다.

변희봉은 “봉준호 감독은 항상 정다운 미소를 짓고 있다. 현장에서 배우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 훌륭한 감독”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넷플릭스와 플랜B 엔터테인먼트,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스 컴퍼니가 함께 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 ‘옥자’는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함께 안서현, 변희봉, 최우식 등 한국 배우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된 ‘옥자’는 넷플릭스와 더불어 서울 대한극장 등 전국 7개 극장에서 6월 29일 동시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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