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지드래곤 USB 통해 콘텐츠 지속 업데이트 예정” [공식입장]

입력 2017-06-15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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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지드래곤 USB 통해 콘텐츠 지속 업데이트 예정” [공식입장]

YG엔터테인먼트가 가수 지드래곤 USB 앨범 발매를 둘러싼 갑론을박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지드래곤 USB 음반 발매 논란은 지드래곤이 솔로 앨범을 USB로 발매한 것에 대해 음반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의 의견에서 비롯됐다. 음콘협은 지드래곤 USB를 실행시키면 특정 인터넷 사이트로 이동하는 것을 문제 삼고 음반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한터차트는 이를 음반으로 인정하고 집계를 진행한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15일 동아닷컴에 "USB 안에 시리얼 넘버가 있다. 지속적으로 지드래곤 앨범 '권지용'과 관련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라며 "시리얼 넘버만 입력하면 소비자는 콘텐츠를 다양하고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다”고 USB 형태로 앨범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드래곤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What's The Problem?"이라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그는 "누군지도 모르는 어떠한 사람의 결정에 따라 아티스트의 작업물이 겨우 '음반이다/아니다' 로 나뉘어지면 끝인걸까"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테이프에서 씨디로 다운로드 파일로. 지금도 겉 모습의 형태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시간과 세월 속에서도 변치않는 사람들의 귀와 입에 머무를, 또 머릿속에 오랜시간 추억될 좋은 노래 멜로디와 위로받고 같이 울고 웃던 그 가사가 다 아닐까?"라며 CD냐 USB냐 형태보다는 노래 자체가 더 중요한 본질이라고 꼬집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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