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 서키스가 ‘모션 캡처’ 연기의 달인이라는 칭찬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앤디 서키스는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사람들은 나에게 모션 캡처 연기의 제왕이라고 하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난색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우의 연기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건 모두 똑같다”고 강조했다.
앤디 서키스는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 모션캡처 연기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배우다. 전편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로 열연했다.
앤디 서키스와 호흡을 맞춘 맷 리브스 감독은 “앤디는 정말 대단한 배우다. 가장 훌륭한 배우 중 하나”라면서 “그와 5년 동안 함께 일하면서 가장 즐거운 경험을 했다. 앤디는 인간적으로도 배우로서도 훌륭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전편의 시점에서 2년이 흐른 뒤, 살아남은 인간들과 시저가 이끄는 진화한 유인원 간의 종족의 운명과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거대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7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