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스몰링 “프리 시즌에도 이기고 싶은 마음은 같다”

입력 2017-06-21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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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프리 시즌 미국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몰링은 2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프리 시즌 투어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프리 시즌이란 말을 들으면 열심히 훈련하고 원정을 가는 것이 떠오른다. 다른 나라에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쁨으로 다가온다. 경기는 투어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미국으로 투어를 가면 새로운 곳을 보고 다른 시설을 사용하며 훈련하는 점이 좋다. 삶이나 스포츠에 관해 다른 문화를 배우고 보고 하는 것도 좋다. 다른 팀의 시설에서 훈련도 하고 그 쪽에서 몇 가지를 배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시티 등과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것에 대해 스몰링은 “프리 시즌에 우리 스스로를 테스트 해볼 수 있는 팀들이다. 상대 팀과 스피드를 맞춰보면서 사실상 시즌을 시작할 때의 몸으로 준비시킬 수 있다. 친선경기거나 챔피언스리그 경기이거나 상관 없이 항상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 선수들의 마음은 어떤 경기에서든 항상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첫 미국 투어에 대해 그는 “꽤 많은 점에 대해 놀랐던 걸로 기억한다. 투어를 위해 얼마나 많은 걸 준비하는지 모르겠다. 이전에는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점이다. 클럽이 얼마나 큰지, 팬 층이 얼마나 넓은지를 알 수 있었다.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걸 알았다. 첫 투어가 가장 좋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투어에 대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점으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된다. 프리 시즌에 참여해서 시즌 시작을 준비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최고의 투어 경기로 2014년 마이애미에서 리버풀과 했던 경기를 꼽았다. 그는 “토너먼트에서 이겼고,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만난 거였다. 우린 프리시즌에서 이겼고 그래서 우리에겐 좋은 기억이다. 이기는 건 항상 기분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맨유의 미국 투어는 7월10일 부터 20일간 진행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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