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류승완 감독 “황정민, 주연 배우 이상의 존재”

입력 2017-06-29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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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류승완 감독 “황정민, 주연 배우 이상의 존재”

‘베테랑’ ‘베를린’ 류승완 감독 작품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는 영화 ‘군함도’를 통해 혼신의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프로덕션 코멘터리 PART2를 공개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이 더해져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군함도’가 프로덕션 코멘터리 PART1에 이어 PART2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덕션 코멘터리 PART2는 ‘군함도’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춘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그리고 김수안의 작품을 향한 애정과 캐릭터를 위한 치밀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류승완 감독이 “황정민 배우가 없었으면 이 영화 끝까지 못했을 것이다. 주연 배우 이상의 존재였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악단장 ‘이강옥’ 역의 황정민은 “딸이 군함도의 상황에서 잘 견딜 수 있도록 좋은 친구로서 조력자로서의 아버지가 필요했을 것이다”라며 깊은 캐릭터 분석을 통한 연기로 남다른 부성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악단장 캐릭터를 위해 촬영 전부터 클라리넷을 연습하며 직접 악기를 연주한 황정민의 세심한 노력은 영화에 고스란히 담겨 몰입도를 높일 것이다.

이어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으로 분한 소지섭에 대해 “소지섭 배우는 예전부터 함께 하고 싶었다. 현장에서 항상 최칠성으로 있었다”고 전한 류승완 감독의 말과 함께 ‘군함도’의 거친 액션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소지섭의 열연 장면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도 높은 맨몸 액션을 완벽히 소화한 소지섭에 대해 정두홍 무술 감독은 “액션의 동작을 다 외워서 깜짝 놀랐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박무영이라는 캐릭터가 광복군 소속 OSS 요원이기는 하지만 소재가 주는 진지함과 깊이가 있었다”고 전한 송중기는 작품에 대한 진지하고 깊은 고민으로 촬영에 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촬영 기간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열연을 펼친 송중기의 모습은 그의 묵직한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강인한 조선 여인 ‘말년’으로 분한 이정현은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사투를 벌이는 절박함을 온몸으로 연기한 것은 물론 체중 감량으로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이에 이정현은 “영화적으로 캐릭터가 강인함을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말년’으로 거듭나기 위한 열정과 노력을 전했다. “소희가 그 시대에 있었던 다른 어린이들을 모두 대변해서 나온 캐릭터라고 생각을 한다”고 전한 이강옥의 딸 ‘소희’ 역의 김수안은 군함도의 상황을 이해하기엔 너무 어린 소녀의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을 풍부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냈다. 김수안은 극중 춤과 노래를 직접 소화한 것은 물론 황정민과 실제 부녀지간 같은 호흡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황정민은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박수 쳐주고 감동 받고 웃고 울었으면 좋겠다”, 송중기는 “저희의 치열함을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고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노력을 생생하게 담아낸 ‘군함도’ 프로덕션 코멘터리 PART2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뜨겁게 끌어올릴 것이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이며, 파워풀한 캐스팅이 더해진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오는 7월 26일 관객들을 찾을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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