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고요? 스피돔에 가면 여름이 시원

입력 2017-07-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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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이 매년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인 무료 워터파크의 워터슬라이드. 사진제공 ㅣ 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스피돔 8일부터 ‘썸머페스티벌’ 오픈
무료 워터파크·물총싸움 등 놀거리 풍성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썸머페스티벌’이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광명스피돔을 찾는 이용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다양한 놀이시설을 운영한다. 무료 워터파크, 캐릭터 숲속 놀이마당과 야외도서관,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텐트존 등이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무료 워터파크다. 8일부터 문을 연다. 워터슬라이드, 워터바이크,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워터슬라이드는 80m 길이의 슬라이드 2개 라인으로 구성됐다. 광명스피돔 2층에서 1층 중앙광장으로 이어지는 경사로에 설치된다. 어린이용 튜브 200개, 성인용 튜브 100개가 준비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슬라이드 경사도를 높여 스피드를 높인다.

스피돔 중앙광장에 설치된 2개의 풀장에는 워터바이크와 물놀이장 시설이 있다. 워터바이크는 5∼11세 어린이전용 물놀이 시설이다. 페달보트 30대가 운영된다. 물놀이장에는 어린이 워터스크린 림보와 수중농구를 즐길 수 있다. 워터파크 운영기간은 7월 8일부터 8월 27일까지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7월 22일∼23일은 특별이벤트로 음료수 사이다로 물총싸움을 하는 살사대첩이 열린다. 끈적임 없는‘사이다를 이용한 물총싸움 이벤트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용객의 안전과 쾌적한 시설운영을 위해 전문 업체에 위탁해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고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한다.

물놀이에 지친 어린이들은 중앙광장 인근 가로수 그늘에 마련된 놀이마당과 숲속 도서관을 이용하면 된다. 놀이마당에서는 유튜브 조회수 22억뷰, 구독자 216만 명을 자랑하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 펼쳐진다. ‘캐리와 장남감 친구들’의 숲속 놀이마당은 케리, 케빈, 엘리 놀이마당으로 각각 구성된다. 유튜브로 소개됐던 장난감 친구들과 마음껏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바로 옆에 조성될 숲속 도서관은 가족, 연인 등 모두가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독서를 하며 쉴 수 있는 곳이다. 해먹, 빈백 등을 이용해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다. 부모들은 숲속 도서관에서 휴식을 취하며 어린이를 돌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과 숲속 도서관 운영기간은 7월 7일부터 9월 24일까지다. 매주 금, 토, 일요일 3일간 운영된다.

광명스피돔 페달광장에는 텐트존이 설치된다. 가로·세로 2m 크기의 몽골텐트 약 50개가 설치된다. 그동안 페달광장은 이용객들이 임의로 설치한 그늘막 텐트로 몸살을 앓아왔다. 어린이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문제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페스티벌 기간동안 텐트존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용객들은 텐트존에 설치된 천막에 준비해온 텐트를 설치할 수도 있고 텐트 없이 몽골텐트만 이용할 수도 있다. 텐트존은 7월 7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운영된다. 선착순이다.

놀이시설 운영기간 동안 중앙광장에는 5대의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페달광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시음, 시식행사가 열린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고객만족팀은 “지난해보다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를 준비했다.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게 특화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심지에서 무료로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광명 스피돔에서 무더위를 이겨내고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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