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번째 맞대결…울산, 전북 독주체제 막을까

입력 2017-07-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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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1부리그) 1위 전북과 2위 울산이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 최강희 감독(왼쪽)과 울산 김도훈 감독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19라운드 6경기 관전 포인트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 6경기가 8∼9일 펼쳐진다. 정규 33라운드에 스플릿 5라운드까지 총 38라운드로 진행되는 클래식(1부리그)은 이번 주말 경기를 마치면 반환점을 찍는다.


● 전북 VS 울산, 선두경쟁 요동칠까?

1위 전북현대(10승5무3패·승점 35)와 2위 울산현대(9승5무4패·승점 32)가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울산이 승리하더라도 다득점(전북 30골·울산 18골)에서 워낙 격차가 커 순위는 바뀌지 않겠지만, 전북의 독주체제는 무너질 수 있다. 직전 18라운드에서 전북은 FC서울에 1-2로 패했지만, 울산은 수원삼성을 2-1로 꺾었다. 전북이 시즌 2번째 연패를 당할지, 아니면 곧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월 14일 시즌 첫 맞대결에선 1-1로 비겼다.


● 나름 치열한 강등권 경쟁

하위권 팀들도 나름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클래식 최종 12위는 내년 시즌 챌린지(2부리그)로 자동강등되고, 11위는 챌린지 플레이오프(PO) 승자와 승강 PO를 치러야 한다. 현재는 10위 인천 유나이티드(3승7무8패·승점 16)와 11위 대구FC(3승6무9패·승점 15), 최하위 광주FC(2승7무8패·승점 13)가 승점 3점차 내에서 박빙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 광주는 7위 서울(6승7무5패·승점 25)을 만나고, 인천과 대구는 맞대결을 한다. 하위권 3팀의 희비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를 더할 수 있다.


● VAR은 이번에도 맹위 떨칠까?

18라운드부터 도입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Video Assistant Referee)은 무려 3번이나 득점 판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울산 이종호와 인천 웨슬리의 골은 무효로 바뀌었고, 서울 고요한은 평상시와 같으면 그냥 넘어갈 뻔한 상황에서 옐로카드를 받고 상대팀에 페널티킥 찬스까지 헌납했다. VAR이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오심을 줄여줄 수 있음이 입증됐다. VAR에 대한 현장의 시선은 대부분 긍정적이지만, VAR 적용에 따른 팀별 희비는 또 다른 영역의 문제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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