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북마크] ‘7일의 왕비’ 박민영, 연우진 밀실 발견...숨 막혔던 5분
‘7일의 왕비’ 박민영이 연우진의 밀실을 발견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제작 몬스터 유니온) 12회에서는 신채경(박민영 분)과 이역(연우진 분)의 잔혹한 생존로맨스가 그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혼인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이 깊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둘러싼 운명은 더 잔혹해졌다. 서로를 자꾸 의심하고 속여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날 방송은 사랑, 의심, 집착으로 얼룩진 역경커플의 혼례식으로 시작됐다. 신채경은 혼례 도중 이역의 팔에서 흘러내린 붉은 피를 발견했다. 신채경이 이역을 감시하겠다고 한 것은, 이융(이동건 분)의 마음에 이역에 대한 믿음을 심어줄 수 있다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역의 부상은 여러 의미로 신채경에게 큰 아픔이었다. 무엇보다 이역을 사랑하기에 더욱 아팠다.
신채경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일은 또 벌어졌다. 혼례 직후 이역이 급히 집을 비운 사이, 이융이 신채경을 찾아온 것. 그는 신채경에게 약상자를 건네며 앞으로도 이역이 다칠 일이 많을 것이라는 말을 해 불안감을 조성했다. 나아가 전당포가 수상하다며 살펴본 후 자신에게 보고하라 명령했다. 이런 상황들은 이역을 향한 신채경의 마음이 커지는 것과 비례해 더욱 그녀를 불안하게 했다.
신채경이 처한 상황과 마음을 알고 있는 이역이기에, 그 역시 신채경을 속여야만 하는 상황이 힘겨웠다. 늦은 밤 신혼집에 돌아온 이역은 신채경이 걱정할까 다친 팔을 숨기려고 했다. 하지만 금세 들키고 말았다. 신채경을 사랑하는 이역이기에 그녀를 품에 꼭 안고 잠이 들었지만 신채경이 자신으로 인해 힘겨워한다는 생각에 그 역시 고통스러웠다.
이렇게 신채경과 이역의 애틋하고 불안한, 그래서 더 치명적인 생존로맨스는 깊어지고 있었다. 결국 신채경은 전당포로 향했고, 이역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전당포 이곳 저곳을 살펴보고자 했다. 하지만 이내 이역을 믿지 못하고 의심한 자신을 채근하며 눈물 흘렸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역은 말없이 채경을 안아줬다. 커지는 사랑만큼, 서로 속여야만 하는 두 사람의 생존로맨스가 매우 아프게 느껴진 장면이다.
이런 가운데 신채경은 다시 전당포를 찾아 결국 그곳에서 이역의 밀실을 찾고 말았다. 밀실 안에는 신채경의 마음을 와르르 무너뜨릴 것이 있었다. 벽 한 켠에 현 조정의 조직도가 있었던 것. 이역의 거사를 위해 제거해야 할 인물들의 이름은 붉은 색으로 쓰여 있었다. 왕 이융도. 신채경의 아버지인 신수근(장현성 분)도.
그토록 믿었던 이역의 마음 속 역심. 그 역심의 칼날이 이융은 물론 아버지의 목까지 겨눌 수 있다는 불안감. 이 모든 것들이 신채경의 마음을 강하게 뒤흔들었다. 이제 판도라 상자는 열렸다. 신채경은 커지는 사랑과 함께 의심과 불안감까지 품은 채 이역을 바라봐야만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역경커플의 생존로맨스가 얼마나 더 큰 폭풍으로 휘몰아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 | K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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