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리 “여자 무조건 예뻐야…딸 성형? 필요하다면 찬성” [화보]

입력 2017-07-07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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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리 “여자 무조건 예뻐야…딸 성형? 필요하다면 찬성”

그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 시대 진정한 ‘쾌남’이다. 최근 유행하는 ‘YOLO’(You only live once)라는 말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듯한 이 남자다. 비주얼 디렉터 겸 뷰티 전문가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욜로족’ 김우리다.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웬만한 연예인들에게 옷을 입혀본 사람, 대학생과 고등학생의 두 딸과 수영장에 놀러갔다가 배우 차예련에게 ‘조심히 다니라’는 연락을 받은 사람, 최근 2년 전부터 뷰티 전문가로 범위를 넓히며 홈쇼핑에서 런칭하는 제품마다 완판 행렬을 일으키는 사람… 이쯤되면 신이 김우리를 특별히 예뻐해 재능을 ‘몰빵’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이 사람 참 살맛 나겠다’ 라는 생각을 한 것도 잠시, 젊은 시절 고생한 이야기를 듣고 나니 마음 속 한구석에 갖고 있던 선입견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서, 자신의 소중한 가족을 위해서 젊은 날을 다 바쳐 열심히 뛰어온 김우리. 이제야 그 대가가 조금씩 돌아오는 것 같다는 그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더 없이 유쾌하고 솔직한 발언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최근 뷰티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며 홈쇼핑에서 런칭하는 것마다 완판 행렬을 이루는 것에 대해 “비타민 제품은 3년간 약 600억, 꽃 립스틱은 1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팬들이 ‘믿고 쓰는 김우리’라는 뜻의 ‘믿쓰김’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며 만족해하기도. 또한 그는 이 기세를 몰아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김우리 샵’을 런칭해 실제 자신이 먹고 쓰고 관리하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함께한 스타들과의 작업과 에피소드에 대해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라고 해서 일만 하고 딱,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다 보니 알 필요도 없는 것도 알아야 하는 것도 있고 알았지만 말 못 하는 것도 있다. 그런 것들을 지켜내면서 활동을 하기가 쉽지는 않다.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그거를 서로 지켜주고 좋은 건 더 소문 내주고 안 좋은 건 가려주는 것”이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또한 함께 작업했던 연예인 중 옷걸이가 좋은 연예인으로 차예련과 이효리, 이요원을 꼽으며 남자 배우로는 주상욱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훌륭한 ‘옷발’의 전제조건은 프로포션이 아닌 ‘노력’이라 강조하며 자신의 콤플렉스를 바로 알고 그것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옷을 입는 게 중요하다며 팁을 전했다.

폭넓은 인맥으로 유명한 그는 연예계 절친으로 차예련과 백지영, 구하라, 손나은 등을 언급하기도. 특히 백지영과는 “육아로 소통하는 사이”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구하라와 손나은에 대해서는 “딸 같은 친구들”이라며 “예쁘게 커서 좋은 사람에게 시집가길 바란다”며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비주얼 가족으로 화제가 된 가족에 대해 묻자 “나는 아내 말을 잘 듣는 편”이라며 “세상에서 우리집 세 여자가 제일 무섭다”면서도 환히 웃는 모습에 가족에 대한 사랑이 묻어났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아빠로 통하는 그에게 동안의 비결이 묻자 “꾸준한 홈케어와 적당한 시술”이라는 솔직한 답변을 서슴없이 하기도. 나아가 “동안의 완성이 적당한 시술이라면 미모의 완성은 적당한 성형수술”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딸들의 성형도 찬성하느냐 묻자 “당연하다”며 “여자는 무조건 예뻐야 한다고 생각해 우리집 세 여자들의 미모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편”이라고 답해 사랑꾼 남편과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인터뷰 말미에는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며 “나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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