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로 올라선 강원…수원삼성, 제주 꺾고 4위로

입력 2017-07-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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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최하위 광주에 덜미

강원FC가 마침내 2위까지 도약했다.

강원은 9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 상주상무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1분 문창진의 선제골, 후반 25분 김오규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시즌 첫 무실점 승리까지 챙긴 강원은 9승5무5패, 승점 32로 울산현대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강원 32골·울산 18골)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올해 4년 만에 K리그 클래식(1부리그)으로 복귀한 강원은 시즌 초반 한때 11위까지 추락하는 등 고전하다가 5월 7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승리 이후 이날 상주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7승2무1패의 눈부신 성적을 거두며 2위로 올라섰다. 1위 전북현대(11승5무3패·승점 38)와는 승점 6점차.

수원삼성은 2개월여 만에 홈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승점 30점 고지를 밟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30분 터진 김민우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8승6무5패, 승점 30의 수원은 6위에서 4위로 점프했다. 5월 3일 포항 스틸러스전 1-0 승리 이후 3경기에서 1무2패로 고전하며 안방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터라, 수원으로선 어느 때보다 달콤한 승리였다. 올 시즌 수원만 만나면 작아지는 제주(8승4무6패·승점 28)는 6위로 내려앉았다.

최하위 광주FC(3승7무8패·승점 16)는 FC서울(6승7무6패·승점 25)과의 홈경기에서 송승민-김영빈-이우혁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18라운드에서 전북을 2-1로 꺾었던 서울은 또다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주저앉았다.

평창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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