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커쇼, 21세기 최초 25승 투수 될까?… 전반기 14승

입력 2017-07-10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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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반기를 14승으로 마무리한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가 21세기 최초로 한 시즌 25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커쇼는 10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6피안타 2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단 99개의 공을 던졌다.

이로써 커쇼는 전반기 19경기에서 132 1/3이닝을 던지며 14승 2패와 평균자책점 2.18 등을 기록했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이러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커쇼는 이번 시즌을 25승 4패로 마무리하게 된다. 이는 21세기 최초의 25승 달성.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1990년 밥 웰치 이후 27년 만이며, 내셔널리그로는 1972년 스티브 칼튼 이후 무려 45년 만이다. 두 투수 모두 당시 27승을 거뒀다.

상황은 좋다. 커쇼는 현역 최고의 투수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름이 되며 더욱 뛰어난 투구를 하고 있다.

또한 LA 다저스의 타선은 불을 뿜고 있으며, 켄리 잰슨이 버티는 구원진 상황도 매우 좋다. 승수 쌓기 최적의 상황이다.

한편, 지난 1990년 이래로 25승 달성에 아쉽게 실패한 투수로는 존 스몰츠(1996년), 랜디 존슨(2002년), 저스틴 벌렌더(2011년)가 있다. 세 투수 모두 24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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