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도 산행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갑작스러운 비에도 당황하지 않도록 가벼운 우의 한 벌쯤 배낭에 챙겨둬야 한다. T레이니 재킷을 입은 블랙야크 모델 신세경.사진제공 ㅣ 블랙야크
위험지역 계곡 캠핑은 가급적 피해야
비를 막기 위한 기능성 아이템 필수
연일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장마철에도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라면 일기예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장마철 여름산행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햇볕만 믿고 얇은 옷으로 산에 올랐다가는 낭패를 보기 일쑤다. 특히 산에서 갑작스러운 비를 만나면 당황하게 된다. 고지대의 경우 기온이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럴 땐 보온기능과 땀 배출을 돕는 통기성이 뛰어나고 비와 바람을 잘 막아줄 우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가방에 가볍게 수납할 수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계곡 야영지에도 야영객들이 늘고 있다. 장마철에 가장 위험한 지역이 바로 계곡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하천이 길고 양쪽에 산을 낀 골 깊은 계곡은 비가 오면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매우 위험하다. 집중 호우기간에는 계곡 야영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가벼운 비소식이 있는 경우에는 과거 최고 수위였던 흔적보다 위쪽으로 야영지를 잡는 것이 안전하다. 갑작스러운 비가 올 상황을 대비해 대피로를 확보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빗물에 미끄러져 낙상하는 사고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는 치명적이다. 나무가 적고 경사가 가파른 흙사면이나 암벽이 뒤덮인 산사면은 피해야 한다.
살레와, BS 피케이셔츠-레드페이스, 아레스 레인커버-레드페이스, 아쿠아 샌들(맨 왼쪽부터).
● ‘배낭에 쏙’ 레이니 재킷·배낭 매고 입는 판초우의
레드페이스의 ‘콘트라 엑스 피크 레인코트’는 방수·방풍기능이 뛰어나다. 콘트라텍스엑스투오 프로 소재를 사용해 투습성이 뛰어난 상품이다. 통풍구가 있어 통기성이 좋아 습한 날씨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콘트라 엑스 피크 판초우의’는 배낭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착장이 가능한 판초 형태로 제작됐다.
모던하이엔드 아웃도어 살레와에서 선보이는 ‘BS 피케이셔츠’는 장마철 외출복으로 안성맞춤이다. 땀과 습기배출이 원활하고 쾌적한 착용감이 주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비바람에 쌀쌀한 기운이 느껴진다면 얇은 재킷류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빈폴 아웃도어의 ‘트래블 어반 재킷’은 물과 수분, 오염물을 튕겨내는 효과가 있는 표면 발수코팅 처리를 해 장마철 아우터로 활용도가 높다. 부자재를 최소화하고 안감을 없애 가볍고 실용성이 뛰어나다.
블랙야크는 남녀공용의 ‘T레이니재킷’을 선보였다. 갑작스러운 비에도 간편하게 꺼내 입도록 휴대성을 높였다.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으로 되어 있어 비로부터 옷을 보호해준다. 남녀 모두 스타일을 살려 입을 수 있도록 아웃포켓의 야상 디자인을 적용했다.
유니클로는 기능성 소재에 집중한 ‘감탄팬츠’를 선보였다. 가볍고 습기를 빠르게 말리며 활동성이 뛰어난 기능성 팬츠다. 장마철과 더운 여름시즌에 더욱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