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군주’ 엘 “부정적 댓글? 오히려 내겐 자극제 돼”

입력 2017-07-14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인터뷰②] ‘군주’ 엘 “부정적 댓글? 오히려 내겐 자극제 돼”

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 그리고 배우 김명수는 같지만 같지 않다. 엘은 가수로 활동을 하면서 김명수는 배우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 ‘군주’를 통해 배우로 다시 대중 앞에 선 김명수의 각오는 새롭다.

“저는 엘보다 김명수를 더 잘 알려야한다고 생각해요. 김명수는 인지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엘을 알아서 김명수를 아는 거기 때문에 김명수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더 키우고 싶은 생각이죠.”

이번 작품이 첫 사극이기도 하고, 전문적인 배우가 아니다보니 당연히 부정적인 시선들도 따라올 수밖에 없었다. 그런 시선들에 대해서 배우 김명수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부정적인 댓글이 없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모든 사람들의 눈을 충족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런 것에 있어서 오히려 전 더 자극이 되는 것 같아요. 또 그게 진짜 부족하니 인정하고 수용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거죠. 지금까지 봤던 말 중에 엘이나 김명수가 아니라 천민 이선으로 보인다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정말 전 그 말이 가장 듣기 좋더라고요.”

이미 인피니트 멤버 엘로는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았다. 하지만 배우 김명수로 오롯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엔 아직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는 배우 김명수로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을까.

“다음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되면 제 이름이 아닌 그 캐릭터의 이름으로 불리고 싶어요. 그 이름으로 기억이 됐으면 좋겠고요. 이번 작품을 했을 때 제가 이선으로 불렸을 때 기분이 좋았던 것처럼요. 그 캐릭터에 몰입해서 연기했다고 보신 거니까요. 수식어라기보다는 그런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