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패’ 포셀로, 시즌 21패 페이스… 불명예 기록 다가서나

입력 2017-07-24 0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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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포셀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릭 포셀로(29, 보스턴 레드삭스)가 또 다시 패전을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불명예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포셀로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포셀로는 8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3방을 맞았으나 모두 1점짜리였다. 이날 투구는 퀄리티 스타트+에 해당할 만큼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포셀로는 이날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8이닝 완투패를 기록했다. 시즌 4승 13패. 평균자책점은 4.52다.

이러한 추세라면, 포셀로는 시즌 21패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사이영상 수상 다음해 최다패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다.

경기 후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사이영상 수상 다음해에 최다패를 당한 투수들을 소개했다. 역대 최다는 1973년 스티브 칼튼의 20패다.

이어 1973년 게일로드 페리가 19패를 당했고, 1984년 라마르 호이트 18패, 1963년 돈 드라이스데일, 1971년 짐 페리, 1989년 프랭크 바이올라가 17패를 기록했다.

포셀로는 지난해 22승 4패와 평균자책점 3.15 등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받았으나 이번 시즌에는 부진과 불운이 겹치며 최다패 신기록을 세울 처지에 놓여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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