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주차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NC 스크럭스-롯데 레일리 두각

입력 2017-07-24 09: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KBS N 스포츠가 7월 4주차 2017 KBO리그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을 발표했다.

24일 발표된‘웰컴저축은행 톱랭킹(종합)’차트의 누적 점수 타자 1위는 KIA 최형우(1,097.6)이며 투수 1위는 KIA 헥터 노에시(1,133.3)다.

많은 선수들이 한 주간 활약했지만, 승리기여도와 상황중요도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되는‘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의 4주차 차트에서는 3개의 결승타를 터뜨린 NC 다이노스 재비어 스크럭스(타자)와 완투 포함 2승을 따낸 롯데 브룩스 레일리(투수)가 두각을 보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스크럭스는 4주차 내내 팀 승리에서 큰 역할을 해냈다. 22일과 23일에는 2경기 연속 결승 홈런을 만들며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차트(데일리)’에서 이틀 연속 2위(22일:40.0/23일:36.6)에 올랐다.

스크럭스는 23일 창원 SK전에서 4번타자로 출전해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6연승을 이끌었다. 1회말 2사 3루에서 SK 선발 다이아몬드의 체인지업(133km)을 걷어 올려 중월 투런홈런을 선사했으며 이는 시즌 20호 홈런이자 기선을 제압하는 귀중한 홈런이라는 평을 받았다. 3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 쐐기를 박았다.

전날 경기에서도 1회 2,3루 찬스에서 SK 선발 윤희상의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2경기 연속 결승타가 된 스크럭스의 홈런은 초전박살의 결정적 원동력이었다.

스크럭스는 지난 18일 청주 한화전에서도 3-3 맞선 5회초 1사 1루에서 좌중간 적시 2루타로 4-3 리드를 가져오는 결승타를 기록했다. 결승타 3개로 NC의 6연승을 이끈 스크럭스는 4주차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한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스크럭스는 복귀한 금주에 이처럼 높은 활약을 보였다. 스크럭스는 “내가 중요한 순간에 활약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된다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마운드에서는 롯데 좌완 레일리가 단연 돋보였다.

레일리는 23일 광주 KIA전에서 올 시즌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투수 부문 누적 점수 1위를 달리고 있는 헥터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레일리는 9이닝 7피안타 1실점 완투로 시즌 8승(7패)째를 챙겼다. 올 시즌 롯데 투수로는 첫 완투다. 또한 KBO리그 개인 통산 세 번째 완투승이자 6월24일 두산전 이후 5연승이다.

레일리는 완투승으로 승리기여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23일 투수 부문‘웰컴저축은행 톱랭킹(데일리)’1위(136.6)에 올랐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데일리 부문 최고의 점수다.

3회말 무사 1,2루에서 버나디나의 내야 땅볼 때는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KIA의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레일리는 빠른 카운트에서의 승부와 병살타 유도 등 맞춰 잡는 전략으로 107개의 공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레일리도 승리 후 인터뷰에서 “환상적인 날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레일리 호투에 힘입어 롯데도 약 5년 만에 KIA전 스윕에 성공했다.

레일리는 지난 1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서도 7이닝 3피안타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 등판한 2경기 모두 크지 않은 점수차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이 찾는 ‘진짜 실력’을 보여줬다.

KBO리그 3년차인 레일리는 우타자에 대한 약점을 해결하지 못해 시즌 중 퓨처스리그로 내려가며 에디튼과 함께 교체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 모두 7이닝 이상 소화했고, 피홈런 무기록으로 체인지업의 완성도를 높이며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다. 롯데의 좌완 에이스로 돌아온 레일리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이처럼 상황중요도와 승리기여도를 반영해 선수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수치화한 신개념 야구 평가 시스템이다. 타자, 투수의 기본 성적을 활용해 점수를 부여하고, 경기 중 상황중요도가 2 이상인 결정적 상황의 활약에는 1.5배의 점수를 적용해 선수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수치화한다.

이에 팀플레이의 대표적인 스포츠인 야구에서 단순히 타자, 투수의 개별적 성적에만 치중하지 않고 유기적으로 상황중요도와 승리기여도를 반영해 선수들의 ‘진짜 실력’을 측정하는 랭킹제도라는 평을 얻고 있다.

KBS N 스포츠는 시청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KBS N 스포츠의 KBO리그 중계와 ‘2017 아이러브베이스볼 시즌9’을 보고,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로고가 노출되는 화면을 찍어 휴대폰 번호 #9080으로 사진을 전송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2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타자-투수 별 누적 및 데일리 랭킹 차트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