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5이닝 2실점… 타선 지원 ‘승리 투수’ 요건 충족

입력 2017-07-25 1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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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4회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5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5회까지 79개의 공(스트라이크 50개)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5개. 평균자책점은 4.21에서 4.17까지 하락했다.

경기 초반에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무실점 역투했다. 1회 안타 1개를 맞았을 뿐, 2회와 3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4회부터 급격히 나빠졌다. 4회 미겔 사노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지만, 볼넷 2개와 2루타 2개로 2점을 내줬다.

이어 류현진은 5회에도 좋지 않았다. 비록 실점은 하지 않았으나 선두타자 잭 그라니테에게 안타를 맞은 뒤 브라이언 도저에게 볼넷을 내줬다.

마지막 타자가 된 사노를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하지 못했다면, 자칫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었다.

비록 류현진은 부진했으나 LA 다저스 타선은 5회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야스마니 그랜달과 작 피더슨의 백 투 백 홈런이 터지며 2-2 동점을 만든 것.

기세가 오른 LA 다저스 타선은 야시엘 푸이그의 3루타에 이은 크리스 테일러의 중견수 방면 적시타가 터지며 3-2로 역전했다. 이에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류현진은 5회 푸이그의 3루타로 맞이한 1사 3루 상황에서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 돼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6회 LA 다저스 마운드에는 그랜트 데이튼이 나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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