뱌우 엄태웅이 주연을 맡은 영화 ‘포크레인’에서 성매매 장면을 연기한다.
지난 28일 이주형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엄태웅 씨가 연기한 ‘강일’의 성매매 장면에서 배우의 사생활을 떠올리지 않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편집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 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주형 감독은 “‘내가 또 엄태웅을 힘들게 하나’ 싶었다. 댓글 나오기 참 좋은 장면 아니냐”며 “하지만 그 장면을 덜어내면 ‘은행원 동기’가 지닌 외상 후 스트레스를 표현할 수 없었다. 5.18이란 큰 사건을 겪고도 은행원이 돼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지만 그에게도 ‘장애’가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다. 굉장히 예민한 부분 아니냐. 그런데 오히려 엄태웅이 내색하지 않더라. 그 자체가 ‘강일’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덧붙이며 배우 엄태웅을 칭찬했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해 성매매 업소 출입으로 물의를 빚었다. 별다른 작품 활동이 없다가 최근 영화 ‘포크레인’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포크레인’
지난 28일 이주형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엄태웅 씨가 연기한 ‘강일’의 성매매 장면에서 배우의 사생활을 떠올리지 않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편집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 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주형 감독은 “‘내가 또 엄태웅을 힘들게 하나’ 싶었다. 댓글 나오기 참 좋은 장면 아니냐”며 “하지만 그 장면을 덜어내면 ‘은행원 동기’가 지닌 외상 후 스트레스를 표현할 수 없었다. 5.18이란 큰 사건을 겪고도 은행원이 돼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지만 그에게도 ‘장애’가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다. 굉장히 예민한 부분 아니냐. 그런데 오히려 엄태웅이 내색하지 않더라. 그 자체가 ‘강일’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덧붙이며 배우 엄태웅을 칭찬했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해 성매매 업소 출입으로 물의를 빚었다. 별다른 작품 활동이 없다가 최근 영화 ‘포크레인’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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