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맞는 옷 입은 벨린저, 양키런으로 ‘FA 삼수’ 쏜다

입력 2024-12-18 1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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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 사진=뉴욕 양키스 SNS

코디 벨린저. 사진=뉴욕 양키스 SNS

[동아닷컴]

몰락한 최우수선수(MVP) 코디 벨린저(29)가 그동안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팀으로 꼽히던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제 FA 삼수를 향해 발진한다.

뉴욕 양키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1대 1 트레이드로 벨린저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오른손 구원 코디 포티가 시카고 컵스로 간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트레이드에는 시카고 컵스의 벨린저에 대한 연봉 보조가 따른다. 2025시즌 연봉 2750만 달러 중 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앞서 벨린저는 계속해 뉴욕 양키스에 어울리는 선수로 평가됐다. 중견수와 1루수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왼손 타자이기 때문.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벨린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3년-8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2025시즌과 2026시즌은 각각 2750만 달러, 2500만 달러 선수 옵션.

이는 벨린저가 지난해 26홈런과 OPS 0.881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믿음을 주지 못해 대형 계약을 따내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벨린저는 매 시즌 이후 선수 옵션을 걸어 다시 한 번 FA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길도 열었다. 이번 시즌 이후에는 옵션 실행을 포기했다.

이는 벨린저가 이번 시즌 좋은 기록을 내지 못했기 때문. 벨린저는 이번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266와 18홈런 78타점, 출루율 0.325 OPS 0.751 등을 기록했다.

이제 벨린저는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FA 삼수에 나선다. 2025시즌 좋은 활약을 펼쳐 FA 시장에 나가겠다는 각오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벨린저는 지난 2017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2019년 MVP를 차지하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2020년부터 급격한 몰락의 길을 걸었다.

특히 지난 2021년의 시즌 OPS는 0.542에 머물렀다. 결국 벨린저는 LA 다저스에서 방출했고, 지난해 반등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다시 성적이 떨어졌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장 잘 어울리는 구단으로 꼽힌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된 벨린저. 2025시즌 대박으로 FA 삼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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