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집행유예 처분을 받아 미국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정호(30)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각) "강정호가 오는 2018시즌에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피츠버그는 비자 문제로 한국에 남아있는 강정호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2018시즌에도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고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강정호는 제한선수 명단에 올랐고 연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MLB.com을 통해 “강정호가 돌아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항소했지만 결국 기각 돼 미국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츠버그는 최근 내야 유틸리티 요원인 션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 이번 영입이 강정호가 복귀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것인지는 조금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