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구새봄이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구새봄은 지난 7일 오후 8시 50분경 경기 양주시 송추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적발 당시 구새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2%로,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한다. 구새봄은 지인들과 술을 마친 뒤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량은 몰고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구새봄을 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새봄은 2013년 SBS CNBC 아나운서로 입사해 MBC 스포츠 플러스로 자리를 옮겨 ‘메이저리그 투나잇’, ‘월드시리즈 투데이’, ‘포스트시즌 투데이’ 등을 진행했다. 그는 현재 XTM ‘인사이드 슈퍼레이스 2017’을 진행하고 있다.
또 25일 첫 방송되는 tvN ‘소사이어티 게임2’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음주운전으로 인해 그의 출연 여부가 불투명하다. 특히 이미 촬영이 진행된 분량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tvN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구새봄의 ‘소사이어티 게임2’ 하차 여부는 미정이다. 현재 제작진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결국 ‘소사이어티 게임2’는 뜻하지 않게 시작부터 잡음이 생기게 됐다. 출연자가 음주운전으로 촬영분에 영향을 미치면서 앞으로 진행될 게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