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게임2’ 측 “구새봄 최대한 편집…심려끼쳐 죄송”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7-08-11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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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게임2’ 측 “구새봄 최대한 편집…심려끼쳐 죄송”

tvN ‘소사이어티 게임 시즌2’(이하 ‘소사이어티 게임2’) 제작진이 음주운전의 물의를 일으킨 구새봄의 편집에 대해 최종적인 공식입장을 내놨다.

‘소사이어티 게임2’ 제작진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 구새봄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불거진 이후 ‘소사이어티 게임2’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구새봄의 출연 편집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운을 뗐다.

제작진은 “‘소사이어티 게임2’는 외부와 단절된 원형마을에서 출연진 22명 전원이 13일 동안 모의사회를 이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이 원형마을에 입성하면서부터 매회 한 명씩 탈락자가 발생하고 최후의 3인이 결정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사이어티 게임’에서는 참가자들의 복합적인 관계와 치열한 심리싸움, 생존과 탈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다루어진다”며 “만약 한 출연자가 어떤 시점에 탈락한다고 하더라도, 원형마을 안에서의 출연자의 캐릭터와 행동이 이후의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 따라서 특정 출연자의 출연 분량 전체를 편집하는 것은 프로그램 전체 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미 지난 7월, 13일 간 촬영을 통해 시즌2의 모든 촬영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한 출연자의 출연분량을 전부 들어내거나 재촬영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함께 수고해준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의견을 최대한 고려해 스토리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해당 출연자의 출연분량을 최선을 다해 편집할 계획이다. 지난 7월 무더위 속에서 프로그램을 위해 열정을 다한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청자 여러분에게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구새봄은 지난 7일 오후 8시 50분경 경기 양주시 송추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적발 당시 구새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2%로,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한다. 구새봄은 지인들과 술을 마친 뒤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량은 몰고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구새봄의 소속사는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새봄이 지난 7일 오후 귀가를 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현장에서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현재 귀가 조치 후 경찰로부터 조사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구새봄은 이번 일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향후 필요한 조사에 모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 하지 않도록 주의 하겠다.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소사이어티게임2’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tvN ‘소사이어티 게임2’ 제작진입니다. 지난 9일 구새봄씨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불거진 이후, tvN ‘소사이어티 게임2’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구새봄씨의 출연편집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소사이어티 게임2’는 외부와 단절된 원형마을에서 전(全) 출연진 22명이 13일 동안 모의사회를 이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출연진들이 원형마을에 입성하면서부터 매회 한 명씩 탈락자가 발생하고 최후의 3인이 결정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사이어티 게임’에서는 참가자들의 복합적인 관계와 치열한 심리싸움, 생존과 탈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만약 한 출연자가 어떤 시점에 탈락한다고 하더라도, 원형마을 안에서의 출연자의 캐릭터와 행동이 이후의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특정 출연자의 출연 분량 전체를 편집하는 것은 프로그램 전체 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특히 이미 지난 7월, 13일 간 촬영을 통해 시즌2의 모든 촬영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한 출연자의 출연분량을 전부 들어내거나 재촬영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함께 수고해준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의견을 최대한 고려해 스토리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해당 출연자의 출연분량을 최선을 다해 편집할 계획입니다. 지난 7월 무더위 속에서 프로그램을 위해 열정을 다한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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