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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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리그 개막전인 웨스트햄 전 4-0 대승에 만족감을 표했다.
맨유는 14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7-18 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이번 시즌 맨유로 이적한 로멜로 루카쿠의 2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전반 33분 루카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맨유는 후반 8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크로스를 루카쿠가 헤딩 골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43분 앙소니 마샬의 추가골과 후반 추가 시간 폴 포그바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맨유는 개막전부터 4-0 대승의 기쁨을 맛봤다. 새로 영입된 루카쿠가 2득점을 기록했고 네마냐 마티치의 활약도 돋보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만족한다. 경기의 모든 순간을 기억한다. 2-0 상황에서 디아프라 사코가 경기장으로 들어와 골대를 강타하던 순간이 기억난다. 하프타임에 분명히 이야기했지만 사코는 자유로웠다. 만약 그게 들어갔다면 2-1이 되었고 20분이 남았을 것이다. 어려운 경기가 되었을 수도 있다. 단순히 승점 2점을 잃는 문제가 아니었을 것이다. 물론 좋은 점도 많았고 선수들의 자신감, 팀과 개인의 활약에 만족한다.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새로운 자원들의 활약에 대해서는 “일단 루카쿠와 마티치는 최고의 선수들이다. 두 번째로 그들은 오래 EPL에서 활약했다. 그들에게 이 리그는 낮선 무대가 아니었다. 낯선 것은 오직 팀과 동료였을 것이다.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며 합격점을 줬다.
그는 “경기에서 이기고 싶고, 더 많은 골을 넣는 방법이 승리의 방법이다. 경기에 앞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물론 지난 시즌에도 공격적이었지만 득점을 하지 못했다. 비슷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좋지 않았다. 자신감도 더욱 커졌고 더욱 공격적인 모습이 나왔다”며 지난 시즌 득점력 저조 평가를 딛고 첫 경기에 대량 득점을 기록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프리시즌이 매우 좋았다. 우리는 준비를 잘 했고, 정말 중요했다. 이제 부상 선수들도 돌아오면 더욱 강해질 것이다”며 향후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더 강해질 팀 전력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에 자리하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