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승환이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는 이승환XCJ문화재단 ‘인디음악 활성화’ 공동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수 이승환과 아이엠낫(IAMNOT), ABTB 그리고 CJ문화재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이승환은 “여전히 많은 인디밴드는 어렵다. 홍대 라이브 클럽들은 문을 닫고 있고, 밴드들은 아무리 공연을 해도 수익을 얻을 수 없다”며 “미국과 일본은 차트에서 인디음악이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매우 적다. 결국 실력이 받쳐진 팀들은 지속적인 음악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단 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을 오랫동안 지원했다. 그래서 이 판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관심에서 멀어진 상황이고, 그래서 이 큰 판을 만듦으로써 화제성을 가지게 되고 이 친구들이 성공하게 된다면 상징적인 깃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한도전’에 나가고 싶다는 상황이 아니어도, 자신이 알려지는 계기를 가질 수 있다. 다양한 꿈의 펼침을 열어주고 싶었다. 대기업의 의도에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고 같이 해보겠다고 했다. 결국에는 판을 키우겠다는 의도였다”고 이번 프로젝트를 대기업인 CJ와 손잡고 활성화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한편 (주)드림팩토리클럽, CJ문화재단, 그래비티뮤직이 공동 제작, 지원하는 콘서트 ‘2017 아이엠낫 Fly’는 오는 10월21일 YES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