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재벌 3세와 결혼한 방송인 신주아가 “태국인 남편과 함께 출연하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TV조선 ‘글로벌 부부 탐구생활-사랑은 아무나 하나’(이하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9일 베일을 벗는다. 김용만, 주영훈, 신주아 등 세 명의 MC가 진행하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세계 각국에 살고 있는 글로벌 부부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애환을 들여다본다. 머나먼 타지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은 글로벌 부부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국제 커플 중 한 출연진이 “무엇보다 부모님의 허락을 받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하자, 지켜보던 MC 신주아도 고개를 끄덕이며 과거 결혼을 반대했던 어머니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신주아는 “지금은 누구보다 남다른 사위 사랑을 드러내시지만, 내가 결혼을 선언했을 당시엔 너무 힘들었다. 태국인인 지금의 남편과 결혼 하겠다고 하자 어머니가 ‘미쳤니? 헛소리 하고 있네!’ 라며 독설을 날렸었다”고 밝혀 국경을 넘는 사랑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신주아는 방송 도중 태국에 있는 남편 ‘라차니쿤’과 즉석에서 영상 통화를 공개하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주아는 능숙한 태국어를 구사해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시청률 3%를 달성하면 태국 집을 공개 하는 것은 물론, 남편과 함께 출연하겠다!”며 시원한 시청률 공약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가운데 ‘사랑은 아무나 하나’ 첫 방송에는 전 세계 다양한 사연을 가진 글로벌 부부들이 소개된다. 미스 경기 진에 당선 돼 창창한 미래가 보장 됐지만 첫눈에 반한 남자를 따라 이역만리 알래스카로 떠난 최연경(56) 씨, 하나뿐인 딸을 파라과이의 톱 모델이자 차기 미스 파라과이로 키워낸 박영민(61) 씨, 그리고 프랑스의 휴양지에서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전원생활의 로망을 실현 중인 프랑스댁 신윤경(40) 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한국 아빠의 전형인 김용만과 연예계 대표 사랑꾼 주영훈, 그리고 실제 태국 재벌 3세와 결혼한 신주아까지 가세해 첫 녹화부터 촬영장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태국댁 신주아의 생생한 국제 결혼 경험담으로 녹화가 끝난 뒤에도 MC들의 수다 삼매경은 끝날 줄 몰랐다는 후문이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9일밤 11시 첫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