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김은희 작가→‘나혼자산다’, ‘올해의 브랜드’ 선정 [공식]

입력 2017-09-08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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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김은희 작가→‘나혼자산다’, ‘올해의 브랜드’ 선정

배우 이유리, 배구선수 김연경, 최현석 셰프 등이 ‘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인물부문에 뽑혔다.

7일 한 해를 빛낸 브랜드가 한 자리에 모이는 ‘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성황리 열렸다. 시상식에는 수상 브랜드 대표자 및 관계자, 언론인, 소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웃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이 상은 매년 우리사회 전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을 선정해 발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과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며 올해로 15회 째를 맞았다.

시상식은 한 해를 뜨겁게 달군 경제·사회·문화·인물 등에 시상하는 국내부문과 중국 현지 소비자투표를 통해 선정된 브랜드에게 시상하는 중국부문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상한 100여개 브랜드는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 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올해의 인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김연경(올해의 스포츠선수) ▲최현석(올해의 셰프) ▲이유리(올해의 배우) ▲김은희(올해의 작가) ▲오은영(올해의 유아교육전문가) ▲강성태(올해의 학습법전문가) ▲포니(올해의 뷰티크리에이터) 등이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연경 선수는 뛰어난 기량으로 한국 배구대표팀의 주장이자 간판스타로 유명하다. 최근 중국 상하이와 입단 계약에서 역대 중국 여자배구 최고대우 연봉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최현석 셰프는 20년 경력의 요리사다. 다양한 식재료의 조합으로 색다른 요리를 개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쿡방을 넘어 최근에는 채널A ‘개밥 주는 남자2’에서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이유리는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호사 변혜영 역을 맡으며 안방극장의 여왕 타이틀을 꿰찼다. 걸크러쉬 매력과 사이다처럼 속 시원한 대사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은희 작가는 ‘싸인’. ‘유령’. ’시그널’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스타 드라마 작가. ‘무한도전’에 출연할 정도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은영 원장은 정신과 전문의이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다.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의 패널로도 출연 중이다. 엄마로서의 경험과 의사로서의 지식이 어우러진 진정성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강성태 대표는 서울시 우수 사회적 기업 공신닷컴 대표다. 방송과 강연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가장 신뢰하는 최고의 ‘공부 멘토’, ‘공부의 신’으로 알려져 있다.

포니는 가장 구독자 수가 많은 뷰티 크리에이터다. 2NE1 씨엘 메이크업 전담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인 ‘포니 이펙트’를 출시했다.

문화 부문에서는 한 해를 뜨겁게 달군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이 대거 선정됐다.


문화 부문으로 선정된 ▲영화 공조(올해의 영화) ▲82년생 김지영(올해의 소설) ▲KBS 쌈마이웨이(올해의 드라마) ▲jtbc 효리네 민박(올해의 YOLO 예능) ▲MBC 나혼자산다(올해의 싱글라이프 예능)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올해의 오디션프로그램) ▲jtbc 썰전(올해의 정치예능) ▲CJ E&M 브로드웨이 42번가(올해의 뮤지컬) 등이 시상식에 참석했다.

현빈 유해진 주연의 ‘공조’는 남북한의 형사가 함께 수사를 펼치며 겪는 남북형사 좌충우돌 수사 영화다. 누적 관객수 780만명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82년생 김지영은 한국 여자의 삶을 사실적으로 반영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는 등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소설. ‘쌈마이웨이’는 박서준, 김지원이 ‘쌈’에서 ‘썸’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청년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현실 드라마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자체 최고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영했다.

‘효리네 민박’은 제주 소길리에 머물고 있는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함께 민박집을 운영하는 예능이다. 복잡한 도심에서 반복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힐링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혼자산다’는 1인 가구의 증가 세태를 반영하여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형식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는 100% 국민의 선택으로 국가대표 아이돌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6월 남자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탄생했다. ‘썰전’은 각계각층의 입담가들의 하이퀄리티 뉴스 털기 프로그램이다. 정치 이슈를 보수와 진보 진영으로 나눠 설전을 벌이며 시청자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게 접근해 토론한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세계 뮤지컬의 본 고장 뉴욕과 영국에서 사랑 받아온 뮤지컬이다. 1930년대 美 뉴욕을 배경으로 무명 배우들의 노력과 성공기를 다룬 이야기다.

한편 올해의 브랜드는 소비자가 직접 뽑았다. 특히 이번 대국민투표에는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사태가 생기는 등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브랜드에 대한 치밀한 기초조사와 광범위한 소비자조사, 전문가들의 평가를 종합해 선정했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와 한국소비자포럼은 ICT, 가전, 건강, 교육, 금융, 쇼핑, 외식, 식품 등 18개 부문 1,600여개 브랜드를 1차 선별했다.

이 후보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 간 홈페이지, 스마트폰, 유선 등을 통해 소비자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에는 32만9489명이 참여했으며 조사 건수는 286만301건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경제활동 인구 100명중 1명이 투표에 참여한 셈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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