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키는 ‘킹스맨’…화답하는 국내 관객들

입력 2017-09-1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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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plash News

27일 개봉 앞두고 예매율 1위 기대감
콜린 퍼스·태런 애저튼 등 내일 내한


일찌감치 예매도 오픈했다. 주역들은 한국으로 날아와 전편의 여세를 몰아 명절 극장가 장악에 나설 기세다. 27일 개봉하는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이 흥행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킹스맨:골든 서클’은 2015년 국내 개봉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612만여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크게 흥행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속편. 10월1일부터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 흥행을 노리고 있다.

그 시작은 예매율. 18일 예매를 오픈함과 동시에 이날 오후 2시 20%가 넘는 예매율로 1위(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올랐다. 이는 2위인 한국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예매 오픈의 규모에 따른 차이일 가능성이 크지만 그만큼 국내 관객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임엔 틀림이 없다.

모두 전작의 성취 덕분이다. 콜린 퍼스와 태런 애저튼이 펼친, 기존 스파이물과는 전혀 다른 결의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가 안겨준 신선함은 2015년 국내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흥행했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콜린 퍼스의 색다른 매력과 신예 테런 애저튼의 활약이 어우러지며 국내 관객의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속편을 개봉하면 반드시 한국을 찾겠다”고 약속한 바, 20일 실제 내한한다. 콜린 퍼스와 태런 애저튼, 마크 스트롱은 20일과 21일 한국을 찾아 레드카펫과 기자회견 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친다. 그만큼 한국 관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이번 속편으로까지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 기대감에 국내 관객은 예매율로 화답하고 있다. ‘킹스맨:골든 서클’의 최종 흥행 수치가 어디까지 다다를지 주목받는 이유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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