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염기훈, K리그 최초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 5회 달성

입력 2017-09-21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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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블루윙즈 캡틴 염기훈이 개인 통산 5번째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 기록을 달성했다. K리그 35년 역사를 통틀어 최초다.

염기훈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클래식 2017 30라운드에서 전반44분 왼발 코너킥으로 산토스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했다.

염기훈이 한 시즌 도움 두 자릿수 기록을 세운 것은 수원에 입단한 2010년 도움 10개를 시작으로 2011년(14개), 2015년(17개), 2016년(15개)에 이어 5번째다.

이로써 염기훈은 몰리나(4회)를 제치고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 신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군복무시절(경찰청)이었던 2013년 챌린지 기록(11개 도움)까지 포함하면 통산 6번째다.

K리그 역사를 통틀어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을 한 번이라도 기록한 선수는 44명밖에 되지 않는다. 두 번 이상 기록한 선수도 불과 6명밖에 되지 않는 희귀한 기록을 통산 5회나 기록한 것은 기념비적인 일이다.

염기훈은 K리그 통산 최다 도움 기록 및 원클럽 최다 도움기록에 이어 통산 5회 한시즌 두 자릿수 도움까지 K리그 도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또 K리그 최초 100도움까지 2개를 남겨두고 있으며, 3년 연속 도움왕에 도전하고 있다. 염기훈은 “K리그에 남을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어 뜻깊다. 도움에서 만큼은 더 많은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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