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엑소 “인기 아이돌로 산다는 건…화려하지만 허탈”

입력 2017-10-01 10: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북마크] 엑소 “인기 아이돌로 산다는 건…화려하지만 허탈”

‘파티피플’ K팝 신드롬의 중심에 있는 엑소(EXO)가 인기 아이돌로 사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30일(토) 밤 12시 15분에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는 5년 연속 대상, 4년 연속 앨범 100만장 판매라는 신기록을 세운 ‘글로벌 대세 아이돌’ 엑소가 출연했다.

이날 ‘파티피플’에서는 각종 SNS에서 시작, 각국 TV 프로그램에서 앞다퉈 소개됐으며 필리핀 전 부통령이 따라 출 정도로 전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코코밥 챌린지’에 원곡 가수 엑소가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코코밥 챌린지’는 엑소의 노래 'Ko Ko Bop' 후렴 구절에 맞춰 두 손을 앞으로 뻗고 몸을 앞뒤로 돌리는 안무를 응용한 짧은 동영상. 이 날 “원곡자가 빠질 수 있냐”는 박진영의 요청에 흔쾌히 챌린지에 응한 엑소 멤버들은 직접 안무를 가르쳐 주고 멤버 전원이 코코밥 챌린지에 도전했다.

이날 엑소는 박진영에게 대한민국 탑 아이돌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속 사정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른 나이에 꿈을 이루었지만 마음대로 길거리를 다닐 수 없는 사생활, 바쁜 스케줄, 그리고 또래 나이에 누릴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 것

“전세계를 누비며 허탈감이 들때도 있다. 가끔 찾아오는 공허함과 외로움은 멤버들과 팬들이 있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기하고 싶었던 적 굉장히 많았다, 다같이 해서 행복하다는 것 하나만 생각하고 간다”며 멤버들간의 돈독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백현은 서로간의 불화에 대해 “지금까지 싸운 적이 없다. 순간 화를 내는 멤버는 없고 지켜보다가 술 한잔하고 터져나온다. 그때 끝장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또 엑소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대해“특수한 일일 뿐이지, 다른 사람과 달리 특별한건 아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보답해야하는 직업을 가졌을 뿐이다”며 6년차 글로벌 아이돌다운 성숙한 모습도 보였다.

특히 리더 수호는 “꼭 제 이야기 같았다”며 노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불러 현장의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

이날 박진영은 솔직하고 가감없이 자신들을 드러낸 엑소를 향해 “참 착하더. 이런 팀워크와 마인드면 충분하다”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파티피플’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