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SK 키플레이어] 최정 “최대한 위로 올라가겠다”

입력 2017-10-0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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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스포츠동아DB

SK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에서 유일하게 200개가 넘는 팀 홈런을 기록했다. 화끈한 장타력으로 2015년 이후 2년 만에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아 들었다. 포스트시즌의 시작인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롯데 혹은 NC와 뒤가 없는 끝장승부를 벌어야 한다.

5강 막차를 탄만큼 SK는 여러 불리한 조건에서 시리즈를 시작한다. 무조건 연달아 2승을 챙겨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데, 설상가상 두 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치러야 한다. 팀 색깔인 공격야구를 십분 살려 기선을 제압할 필요가 있다.

변수는 경기감각이다. SK는 우천순연이 많지 않아 재편성 일정동안 무려 8일을 쉬었다. 타격은 경기감각에 의해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부분이다. SK는 이후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는데, 득점은 총 6점에 불과했다.

방망이에 다시 불을 붙일 선봉장은 단연 ‘홈런왕’ 최정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올 시즌 46홈런으로 이 부문 타이틀을 예약한 그의 스윙은 여전히 상대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최정이 다시 본모습을 찾는다면 SK의 공격야구는 충분히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 최정의 다짐=“마지막까지 어려운 상황에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어렵게 올라간 만큼 최대한 더 위로 올라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긴 휴식으로 인해 경기감각을 찾기가 조금은 부담스럽다. 남은 기간 준비 잘 해서 경기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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