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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4피홈런을 허용하며 고전한 LA다저스가 저스틴 터너의 5타점 맹타를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LA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1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와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서 저스틴 터너의 선제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코디 벨린저의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며 아웃카운트 없이 4점을 선취했다.
애리조나 선발 타이후안 워커는 한 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져 2볼넷 4피안타 4실점을 허용한 뒤 2회부터 마운드를 잭 고들리에게 넘기고 경기를 조기에 마감했다.
초반 흐름은 손 쉬운 LA다저스의 승리가 예상됐다. 커쇼가 3회 2사 후 A.J. 폴락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4회말 다저스 타선도 3점을 더 내면서 7-1로 크게 리드했다. 커쇼 역시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역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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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커쇼는 6회 마르티네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7회 1사 후 마르테, 매티스에게 백투백 솔로 홈런을 허용, 7-4로 3점 차로 쫒긴 상황에서 마운드를 토니 왓슨에게 넘겼다.
이후 LA다저스가 8회말 코리 시거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뒤 9회 마운드에 오른 켈리 젠슨이 난조를보이며 실점했지만 경기는 다저스의 9-5 승리로 마무리됐다.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을 기록한 터너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가 홈런을 4개나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이 숙제로 남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