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부활자’ 성동일 “고급스런 연기 처음, 분량 적어 다행” 폭소

입력 2017-10-10 15: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성동일이 고급스러운 연기를 처음 해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희생부활자’(감독 곽경택) 언론시사회에서는 곽경택 감독을 비롯해 김래원 김해숙 성동일 전혜진이 참석했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희생부활현상(RVP)’이란 억울하게 죽었던 사람이 살아 돌아와 범인을 응징하고 소멸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김래원은 희생부활자(RV)인 엄마의 공격을 받고 엄마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쫓는 검사 ‘진홍’ 역으로 첫 스릴러 연기에 도전했다. 김해숙은 강도에게 살해당한 후 7년 만에 살아 돌아온 엄마 ‘명숙’으로 분했다. 성동일은 국내 첫 희생부활현상(RVP)에 관한 정보를 통제하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국가정보원 요원 ‘영태’ 역을 맡아 웃음기를 싹 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전혜진은 희생부활자(RV) ‘명숙’이 아들을 공격하자 7년 전 사건의 진범으로 ‘진홍’을 의심하는 경찰 ‘수현’으로 분했다.

성동일은 “전문용어가 많았고 영어도 많아서 힘들었다. 초등학교 때 이미 붓을 꺾었기 때문에. (웃음) 가이드 역할이라 재미있게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급진 연기에 처음 도전해봤다. 분량이 많지 않아서 적당한 선에서 고급진 연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