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에서 이태곤이 위기를 맞았다.
12일밤 11시 방송되는 낚시 여행 버라이어티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이하 도시어부)에서 수준급 낚시 실력을 보여줬던 ‘킹태곤’ 이태곤이 위기를 맞는다.
이태곤은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과 함께 경상남도 거제도에서 ‘힘 낚시’의 대표 주자인 ‘부시리 낚시’에 도전한다.
평균 길이 1미터의 어종 부시리를 낚는 ‘부시리 낚시’는 낚싯줄을 100미터 이상 풀었다 감았다를 반복해야 하는 낚시로 체력 소모가 큰 낚시다.
이태곤은 “최고의 스포츠 낚시다. 빨리 부시리를 잡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내지만 최악의 기상 상황으로 위기를 맞이한다. 이태곤이 거친 풍랑을 이겨내고 ‘부시리 낚시’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날 이경규는 거센 바람과 너울 치는 바다에서 부시리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낚싯배가 휘청거릴 정도의 거센 바람과 빨라진 물 흐름으로 입질마저 줄어드는 최악의 상황을 맞은 이경규는 “들어오라는 고기는 안 오고 멀미가 왔다”며 체력방전을 호소한다.
급기야 아이스박스를 챙겨 들며 “나 여기 더 이상 못 있겠다. 먼저 갈 테니까 다음에 보자”라며 조기 퇴근 선언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어 이태곤을 향해 “태곤아 고생해. 드라마 빨리 하고 나타나지마. 나는 고기가 안 잡히니 재미가 없어서 못 있겠다”라고 말해 이태곤을 당황시켰다는 후문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도시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