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유재석, 김생민과 끈끈한 우정 스토리 공개

입력 2017-10-13 17: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탤런트 김생민과 유재석의 끈끈한 우정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는 김생민이 출연,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MC들은 김생민에게 “유재석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김생민은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생민은 유재석과 춥고 배고픈 시기를 같이 했다는 자부심이 있는데 15년전 쯤부터 유재석이 뜨면서 전화를 오히려 안했다고 밝혔다. ‘내가 성공하지 못하면 환갑 전에 연락하리라’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은 오히려 너무 쿨한 생민의 태도에 당황스러웠던 후문을 밝혀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김생민은 나름 바쁜데 끈적거리는 후배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그러다 김생민이 큰일을 당했을 때 고민 끝에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생민아!”라고 부르는 목소리에 느껴지는 따뜻함이 느껴졌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유재석은 김생민의 이야기를 들은 후 “너 몇 살이야? 이제 니가 하고 싶은 말을 방송국에 할 나이가 됐어”라며 투박하지만 솔직한 조언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기 일처럼 안타까운 마음에 진심어린 충고를 했지만 “그만 둬”라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었다고 먹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김생민은 “마른 오징어처럼 건조하게”가 삶의 슬로건이라고 밝혔다. 끈적거리지 않는 삶을 살자며 남한테 폐 끼치는 것을 싫어하는 가치관을 설명했다.

박정서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