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현장] 김래원X김해숙…‘희생부활자’로 재회한 母子(종합)

입력 2017-10-13 1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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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현장] 김래원X김해숙…‘희생부활자’로 재회한 母子(종합)

영화 ‘희생부활자’ 김래원, 김해숙이 부산을 찾았다. 아들과 어머니로 두 번째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의 호흡을 야외무대인사를 통해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BIFF Village)에서는 영화 ‘희생부활자’ 야외무대인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야외무대인사에는 배우 김래원, 김해숙 그리고 곽경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래원은 “억울하게 살해당했던 사람이 부활한다는 소재가 신선했다. 또 대단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김해숙과의 재회에 대해 “따뜻하고 인자한 어머니로만 봐왔다. 근데 이번엔 나를 흉기로 위협을 하신다. 너무 무서웠다. 영화를 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해숙은 “항상 연락을 서로 살갑게 하진 않는다. 근데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결같이 통화해도 똑같은 마음이다. 내 아들 같은 마음이다.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변함이 없다는 거다”라고 말해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곽경택 감독은 “처음 호흡을 맞춘다. 그러면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인데, 마치 여러 작품을 한 것처럼 편했다. 또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를 해주셔서 촬영 내내 감사했다”며 “연기자들이 사람이기 때문에 본인이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고생을 감수하는 레벨이라는 게 있다. 같이 일하면서 그 선을 정하는데, 그 두 분은 정말로 부탁드리는 건 독하게 다 하신다. 그래서 어떤 부탁을 드려도 부담스럽지 않았다”고 말하며 배우들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75개국에서 300여 편의 영화가 출품,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지역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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