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나라타주’ 감독이 밝힌 #마츠준의 눈빛 #조인성♥

입력 2017-10-14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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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라이브] ‘나라타주’ 감독이 밝힌 #마츠준의 눈빛 #조인성♥

일본 영화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가 조인성을 언급했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14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나라타주’ 무대인사에서 마츠모토 준이 맡은 하야마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일본 배우 가운데서는 찾기 어려웠다. 오히려 한국 배우 중에 찾기 쉬울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인성을 언급했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예전에 조인성과 부산에서 만난 적 있는데 굉장히 섹시하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더 섹시해졌다. ‘어른 남자’가 됐더라. 조인성만의 느낌이 참 좋다”고 칭찬했다.

마츠모토 준의 캐스팅은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마츠모토 준은 아이돌의 아우라가 강하고 눈빛도 강하다. 눈빛의 강도가 120% 정도 된다. ‘40% 정도로 줄여달라’고 했다. 그러니까 마츠모토 준이 ‘3분의 1이나 줄여야 하나요? 그러면 내가 출연하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하더라. 하지만 그도 접근해보지 않은 방식의 작업에 재밌어하면서 역할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기존의 마츠모토보다 ‘약해진 눈빛’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역할을 잘 표현한 눈빛이다. 아리무라 카스미가 맡은 이즈미는 하야마가 자신을 통해 눈빛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과신한다. 하야마의 눈빛과 분위기 때문에 이즈미도 휘둘린다. 그런 관계를 나타내는 영화기 때문에 ‘눈빛 작전’이 굉장히 중요했다. 마츠모토 준 캐스팅에 만족감이 크다”고 전했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하고 아리무라 카스미, 마츠모토 준, 사카구치 켄타로 등이 출연한 ‘나라타주’는 내레이션과 몽타주를 합한 영화 제목처럼 이야기와 이미지가 서로 교차하며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이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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