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대장 김창수’ 감독 “악역 송승헌, 미친 사람처럼 잘해”

입력 2017-10-14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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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감독이 배우 송승헌에 대해 극찬했다.

이 감독은 14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대장 김창수’ 무대인사에서 “송승헌이 선한 인상인데다 소년티가 남은 얼굴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송승헌은 악역 강형식 역할을 맡았다.

이원태 감독은 “송승헌이 내가 힘들 정도로 많이 찾아오더라. 연습량도 정말 많았다. 역할에 대한 고민도 연습량도 많았다. 성실한 배우”라면서 “오래 스타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구나 싶더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하지 않을 때도 감정을 유지하는 등 많이 노력했다. 그러다 촬영에 들어가면 ‘미친 거 아닌가, 조진웅 죽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리얼하게 연기하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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