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김성균·유선”…‘채비’ 캐릭터 포스터 공개

입력 2017-10-27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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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김성균·유선”…‘채비’ 캐릭터 포스터 공개

'채비'가 애틋한 감성에 힘을 더할 고두심, 김성균, 유선, 세 명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여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채비'가 다시 한번 관객들의 코 끝을 찡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극 중 영화의 여운과 감동을 오롯이 전할 인물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것.

'채비'의 캐릭터 포스터는 연기력에 있어서는 말이 필요 없는 연기 천재 고두심, 김성균, 유선 배우가 세 인물의 사연과 심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한 표정과 눈빛으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가장 먼저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고두심)의 캐릭터 포스터는 자식들을 향한 엄마의 사랑이 가득 느껴지는 따뜻한 미소가 인상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미소 뒤 “인규 혼자 살게끔 가르쳐 보는 건 어떨까 싶어”라는 카피와 함께,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들 ‘인규’를 두고 떠나야 하는 엄마의 가슴 아픈 심정이 담긴 깊은 눈빛은 아들을 향한 절절한 모성애가 느껴져 마음 한 켠을 먹먹하게 만든다.

반대로 ‘인규’(김성균)의 캐릭터 포스터는 이러한 엄마의 마음을 모르는 듯 해맑고 순수한 모습이어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한다. 더욱이 “인규가 말썽 피우면 엄마가 와서 다 해준다!”라며 이야기했던 ‘인규’가 홀로서기를 씩씩하게 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한편 이러한 사정을 모두 알고 있는 맏이 ‘문경’(유선)의 캐릭터 포스터는 절로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뚝 떨어뜨릴 것 같은 유선의 표정 연기가 돋보이는 이번 포스터는 늘 동생이 우선이었던 엄마에게 서운함이 가득하면서도 그녀를 위해 “인규 걱정은 말고, 이제 조금 쉬어”라고 전하는 딸의 진심이 가득 느껴져 '채비'만의 애틋한 감성을 배가시킨다. 나아가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배우들의 연기까지 더욱 기대케 만드는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각 인물들의 사연과 심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채비'를 통해 진한 감동을 느끼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깊은 신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고두심, 김성균, 유선 3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영화 속 감동을 배가시키는 '채비'는 오는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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