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지막 월드시리즈 7차전에 구원 등판해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의 예상 투구 수가 나왔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40~50개의 투구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LA 다저스는 2일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월드시리즈 7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
하지만 7차전의 특성상 선발 투수가 가지는 의미는 적다. 언제든지 구원 투수가 기용될 수 있다. 커쇼 역시 구원 등판을 대기한다.
커쇼는 앞서 지난달 25일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83개의 공을 던진 뒤 나흘 휴식 후 30일 5차전에서 투구 수 94개를 기록했다.
이후 커쇼는 이틀 휴식 후 7차전 구원 등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 이틀 휴식 후 40~50개의 투구 수는 적지 않은 수치. 하지만 이날 경기 후 5개월 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커쇼는 지난 1차전에서 호투하며 큰 경기에 약하다는 인식을 지웠지만, 5차전에서 다시 부진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에 커쇼가 이번 7차전 구원 등판을 통해 큰 경기 약점을 지우는 것과 동시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