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다저스에 감사 메시지 “일원이 되어서 영광이었다”

입력 2017-11-03 11: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1)가 다저스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LA다저스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1-5로 패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이 좌절됐다.

이날 선발 등판해 1 2/3이닝 5실점한 다르빗슈는 경기 후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며 질타를 받았다. 3차전 1 2/3이닝 4실점에 이어 월드시리즈에서 크게 부진했다.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다르빗슈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LA다저스에서의 시간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무엇보다 지난 3개월 동안 감사하다. 놀라운 팬들과 팀 동료, 스태프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다른 도시의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마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고작 3개월이었지만 나는 LA라는 도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닐 때에도 친절한 팬들 덕분에 계속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월드시리즈는 내 부족한 경기력 때문에 실망스러운 결과로 끝났지만 나는 이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조직(LA다저스)의 일원이 돼서 영광이었다. 위대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야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다시 한 번 무척 감사하다”며 글을 마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