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무비] 마동석, 그리고 또 마동석

입력 2017-11-0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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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무비] 마동석, 그리고 또 마동석

영화 ‘범죄도시’에 이어 ‘부라더’까지, 배우 마동석이 계속해서 극장가에 티켓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받아 앞으로 개봉할 영화들까지 줄줄이 흥행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

지난 2일 마동석이 출연한 영화 ‘부라더’가 개봉 첫 날 약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토르: 라그나로크’를 이기지 못할 거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때문에 ‘범죄도시’에 이어 다시 한 번 1위 신화를 쓰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초, ‘범죄도시’가 약 열흘간의 연휴 기간 동안가장 먼저 흥행 신화를 써내려갔다. 모든 사람들이 기대작으로 손꼽은 ‘남한산성’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고, 역대 청불영화 TOP10에 진입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범죄도시’는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부라더’가 이 아성을 이어나갈 지도 주목된다. ‘부라더’의 손익분기점은 100만, 때문에 ‘부라더’가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범죄도시’ 이전에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들은 저조한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부산행’(2016)이나 ‘굿바이 싱글’(2016)은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지만, 그가 오롯이 주연의 역할을 다했던 영화 ‘두 남자’(2016) ‘함정’(2016)은 각각 약 6만 명,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을 뿐이다.

그렇지만 이번 ‘범죄도시’를 기점으로 ‘부라더’까지 마동석의 티켓파워가 기대를 모을 예정이다. ‘부라더’ 이후에도 마동석이 출연하는 영화 ‘원더풀 고스트’(2018년 2월 개봉 예정) ‘곰탱이(가제)’ ‘챔피언’까지 많은 작품들이 남아있는 가운데, 마동석이 송강호와 오달수에 이어 흥행 요정으로 거듭날 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에 대해 한 영화 관계자는 “마동석의 티켓파워가 극장가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 마동석의 영화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건 시간문제다. 단순히 영화 흥행에 영향을 끼치는 것뿐만 아니라, 배우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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