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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품위있는 그녀’이태임, ‘품위 없는 일상’ 전격 공개
배우 이태임이 진정한 ‘집순이(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 여자를 의미하는 말)’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이태임은 6일(오늘)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애 새로운 비행소녀로 전격 합류한다. 그는 화려하고 도시적인 느낌의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 이미지와는 달리 현실에선 침대 밖을 나서지 않는 집순이 일상 그 자체를 보여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는 후문이다.
알고 보니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일명 ‘품위 없는 그녀’ 였던 것. 이와 더불어 방송에선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12평 그녀의 싱글 하우스도 최초로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태임은 “원래 성격도 내성적인데다 낯가림이 있는 편인데, 연예인이 되고 난 후 뭐랄까 좀 더 소극적으로 변한 것 같다”면서 “집에 있는 게 조금씩 더 편해지더라. 함부로 나가지도, 잘 놀지도 못하겠고 활동하는 것 등등 다 어려워서 스케줄이 없으면 거의 대부분 집에 있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TV를 보면서 내가 나왔던 프로그램 모니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연기하나 공부도 하면서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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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공개된 이태임의 일상은 새벽에 수영장을 간 것 외에는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집순이’의 모습 그 자체였다. 더불어 드라마부터 예능, 영화까지 온갖 TV 프로를 줄줄이 다 외우고 있는 것은 물론 홈쇼핑에 푹 빠져있는 홈쇼핑광 모습까지 드러냈다.
또한 11월부터 첫 도전에 나서는 연극 ‘리어왕’의 대본 연습과 운동, 음악 듣기, TV 보기가 하루 일과 전부인 그녀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선 ‘엄청 화려하게 지낼 것 같은데 의외다’, ‘외모 때문에 도회적이고 차가운 느낌였는데 반전 일상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고.
또 이태임은 “외롭기도 하고 의지할 사람도 필요하지만, 억지로 찾아 다니고 싶지는 않다”면서 “그냥 순리대로 살고 싶다. 만나면 만나고 아니면 아닌거다. 연애를 안 한 지 6년이다. 흔한 썸도 타본 일이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비행소녀’